주말에 붙여놓고 오늘 처음 시타 및 게임을 해봤습니다.

결론은 너무나 만족입니다.

무게는 풀칠 두번한 상태가 66그램입니다. 베가텐이 풀칠하면 72정도 되는데 확실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스펀지 경도가 47.5도인데 같은 경도의 베가텐과는 무게차이가 5그램이상 난다는 것은 탑시트가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옆면을 보면 탑시트가 좀 얇은 편입니다. 그래서 컨트롤이 좋을수 밖에 없습니다.

고무자체는 막 무른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얇은 탑시트는 적은 임팩트로도 묻힘을 주기가 편합니다.

대신 단점이 있는데 좀 강한 임팩가 들어가면 탑시트와 스펀지경도가 약간 언발란스라 원하는 회전량이 안나옵니다.

강한 임팩트에서 치는 사람의 스윙방법에 따라 네트에 걸릴수도 오버가 날수도 있죠. 안정적인 호선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와 반대급부로 리시브시나 랠리시 낮은 볼도 살쩍만 묻혀주면 굉장히 잘들어가고 회전량도 오히려 좋습니다.

백에서 버티거나 가벼운 선제 걸어놓고 포핸드로 전환하는 형식의 탁구를 구사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성향이 맞는 러버네요.

만약에 스펀지가 47도 아니라 45도 정도였다면 더 좋았겠다 생각이 되네요.

아무튼 이가격에 이런 수준의 러버라니.. 너무 놀랐습니다.